🌐 UNESCO GEC, 주요 우려 사항으로 '디지털 격차' & '교육 디지털 전환의 복잡성' 제시

    거대 생성AI 기업들이 교육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지만, 이 변화가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로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UNESCO 제5차 Global Education Coalition (GEC) 회의에서도 디지털 격차 문제가 핵심 우려로 제기되었는데요. 기술의 확산 속도에 비해 학교와 지역 간 디지털 접근 환경은 여전히 불균형한 상황입니다. UNESCO는 에듀테크가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을 실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다층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습니다.

🇬🇧 영국 정부, 'No Child Left Behind' 전략 발표

    영국은 최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No Child Left Behind' 전략은 모든 아동이 양질의 디지털 교육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 방침입니다. 영국 전역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진단한 결과, 전교에서 Wi-Fi 접근성을 확보한 학교는 63%에 불과하고, 디지털 표준 충족률도 1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 학교가 충족해야 할 6가지 디지털 기준을 제시하고, 총 4,500만 파운드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광섬유 설치와 무선망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디지털교과서의 경우에도, 도입 한 달이 지났지만 로그인 및 회원가입 문제·디지털 펜 등 기기 부족 등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교육에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측면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