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연방 교육부 해체 수순 밟나?

2025. 3. 3.

2025.03.03 | 79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모아보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3월의 첫 Ask!EdTech 인사이트가 도착했습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 속에서 어느새 봄기운이 살짝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새로운 달의 첫 월요일인 만큼, 다시 목표를 다잡고 힘차게 나아갈 준비를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이번 주의 에듀테크 인사이트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HolonIQ 뉴스 업데이트 지연으로 인해, HolonIQ 섹션은 한 주 휴재입니다.)

💌 오늘의 에듀테크 인사이트 요약

1. 🤖 정신 건강 분야의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AI 챗봇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 AI 챗봇과의 대화는 고립감 및 불안 완화에 일부 효과가 있지만, 심리적 유도의 위험성도 함께 존재함.

2. 💛 에듀테크가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예: 자기 신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예를 들어 AI 어시스턴트는 학생들의 내적 대화를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질문을 할 수 있음.

3. 🇺🇸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교육부의 권한과 예산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듀테크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특히 연방 교육과학연구소(IES)의 DEI 관련 연구 계약이 대거 취소됨.

1. AI 챗봇은 우리의 심리 상담사가 될 수 있을까?

🚀 정신 건강 AI가 뜬다!

여러분은 혹시 힘든 일이나, 고민이 있을 때 AI 챗봇과 나누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에디터인 저는 최근 ChatGPT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제 상태와 심리를 꽤 정확히 분석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확률로 단어를 나열할 뿐인 LLM 기술이 여기까지 가능해졌다니! 영화 HER이 실현되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정신 건강 관련 AI 시장은 연평균 22.3%의 성장률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AI로 사용자의 유전 병력과 심리적 요인을 분석해 항우울제를 추천하는 이스라엘의 프리딕틱스(Predictix), 영국 정부의 의료 기기 인증까지 획득한 림빅 액세스(Limbic Access), 국내에서는 사용자와 AI의 대화를 분석해 최적의 상담사를 연결하는 트로스트, 이용자의 일기를 바탕으로 감정을 분석하고, 이에 맞게 상담을 제공하는 마인디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AI 챗봇 상담은 실제 효과가 있을까?

그렇다면, AI를 통해 우리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일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고려대 안암병원과 UNIST 연구팀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약 4주간 AI 챗봇과 상호작용하도록 했을 때 평균 고립감 점수(27.97점 → 26.39점) 및 불안 점수(25.3 → 23.2)가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는 AI 챗봇과 단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외로움이나 불안감이 완화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해요. 하지만 미국심리학회(APA) 회장은, AI 챗봇이 사용자의 심리를 과도하게 유도하거나 주변인에게 피해를 끼치도록 오도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AI 챗봇과 대화를 나눈 뒤 14세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자폐가 있는 청소년이 부모에게 적대적으로 돌변한 사례가 있었거든요. 최근 국내에서도 청소년 및 청년층의 정신 건강 지표가 악화되고 있고, 학교, 가족, 사회 등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기사). AI 챗봇이 이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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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듀테크를 통해 '자신을 믿는 힘'도 기를 수 있을까?

💬 학습과 문제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힘, '내적 대화'란?

지금까지 에듀테크는 교육 콘텐츠 제작, 평가, 성취도 추적 등 교육의 다양한 부분을 혁신해 왔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교육 내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 특히 '자기 신념(self-belief)'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습니다. 자기 신념과 관련된 개념인 내적 대화(inner talk)란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하는 언어적 사고를 뜻하며, 학생들의 인지, 정서, 사회적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예를 들어, "난 이걸 잘할 수 있어." 또는 "이건 너무 어려운데?" 같은 생각들이 이에 해당하죠.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내적 대화는 뇌의 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에듀테크도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내적 대화를 훈련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어요.

🔍 에듀테크는 정서적 성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스포츠 및 리더십 코칭 분야에서는 이미 긍정적 내적 대화가 널리 활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에듀테크 분야에서는 들은 사용자의 내면 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물론 일부 플랫폼에서 '성장 마인드셋' 메시지를 제공하거나 사회정서학습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내적 대화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듀테크에서 내적 대화를 훈련하는 방법 중 하나로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단순히 "다시 시도해 보세요"라는 피드백을 주는 대신,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이건 너무 어려워'라고 느끼고 있나요, 아니면 '조금씩 해결해 가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나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 학생이 자신의 내적 대화를 인식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에듀테크 솔루션이 '무엇을 가르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긍정적 학습 경험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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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행정부, 연방 교육부 해체 수순 밟나? - 글로벌 교육 현황 이모저모

📉 축소되고 있는 연방 교육부 자금 및 권한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전 세계의 정치,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연방 교육부의 권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세계 최대 에듀테크 시장인 북미 지역의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교육 행정 시스템은 각 주가 운영하는 주 교육부(State Department of Education)와, 이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조정하는 연방 교육부(U.S. Department of Education)로 구성됩니다. 연방 교육부 산하에는 국가 차원의 교육 데이터를 다루는 교육과학연구소(IES)가 있으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IES와 맺은 계약을 89건 이상(2월 10일 기준)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중 29건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련 사업으로, "특정 이념과 가치관을 학교에서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연방 교육부 축소가 에듀테크 산업에 미칠 영향

미국 전역의 교육연구 단체들은 "주(州) 차원만으로는 전국적인 데이터 공유 및 비교 연구가 어렵다"며 연방 차원의 연구 기능 축소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에듀테크 기업과 교재 개발사들은 IES가 제공하는 연구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검증하고 개선해 온 만큼, 이번 조치가 업계에 미칠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와 교육청 역시 '연구 기반 증거(Research-backed Evidence)'를 주요 구매 기준으로 삼고 있어, IES 사업이 축소될 경우 장기적으로 제품 도입 결정에도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연방 차원의 공신력 있는 자료가 부족해질 경우, 각 교육청과 학교는 민간 연구 및 컨설팅에 의존하거나 자체 검증 절차를 마련해야 할 수도 있는거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글로벌 에듀테크 산업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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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질문: 학교 안전을 위한 테크놀로지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찬성한다(44.4%) - 학교와, 이에 연결된 온라인 공간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반대한다(44.4%) - 학생들의 과도한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술에 의존하게 되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놓칠 수 있다.
🤔 부분적 활용 찬성(11.1%) - 부분적으로 활용하되, 테크놀로지가 만능 해결책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 이번 주 Answer! EdTech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