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고 가르치는 GPT-4o

5월 넷째주, 에듀테크 트렌드 도착! 🗞️

2024. 5. 20.

2024.05.20 | 38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모아보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4년 5월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다음 달이면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나가네요. 시간이 쏜살같이 흐르는 동안, 세상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요. 오늘은 지난 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두 AI, OpenAI의 GPT-4o와 구글의 프로젝트 아스트라 소식으로 시작하려고 해요. 이번 주도 힘내시고, 오늘 준비한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

💌 오늘의 에듀테크 인사이트 요약

1. OpenAI와 구글에서 각각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함. 기능을 확장하며 산업을 잡아먹는 AI의 인프라 포획에서 에듀테크 기업들은 니치 시장을 개척해야 함.

2. 최근 고등교육에서 마이크로 크리덴셜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음.

3. 고성능 AI 기술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HR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인 '인재 인텔리전스(TI)'가 부상하고 있음. 이는 인재 분석, 관리 등 HR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TI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는 서울시교육청, 아시아교육협회와 함께 합니다.

1.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고 가르치다

지난 13일과 14일, 세상을 변혁시킬 또 하나의 기술들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OpenAI의 GPT-4o, 구글의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가 그 주인공인데요. OpenAI의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은 스트리밍 행사를 중계하던 중 본인의 트위터에 'her'이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영화 HER에서 구현했던 AI와 함께 보고, 듣고, 말하고, 관계 맺을 수 있는 상상 속의 2025년을 두 회사가 1년 앞당겨 실현한 것이죠.

🤝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의 등장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모두 텍스트, 비디오,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입출력 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똑같이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죠. 심지어 GPT-4o의 응답 속도는 2~3초 정도로 더욱 빨라졌죠. OpenAI의 시연을 보면, 이제 AI는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속도와 이해력을 보여줍니다.

📐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기존의 산업 잡아먹는 '인프라 포획자' 될까

위 영상은 GPT-4o가 칸 아카데미의 설립자인 Sal Khan의 아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장면입니다. 도형이 그려진 수학 문제와 아들이 작성하는 노트 및 수식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음성을 통해 지도하죠. 이제 에듀테크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가보다는, 고도화된 AI 에이전트의 '인프라 포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입니다. AI는 계속 능력을 확장하며 기존의 산업들을 잡아먹고 있고, 실제 ChatGPT 등장 당시 Chegg의 주가가 반토막 나기도 했었죠. OpenAI가 공개한 위 영상에도 '칸이 자신의 일자리를 잃게 될 건지 확인하고 있네 (lol Khan checking if he’s losing his job)'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요.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에듀테크 기업들의 전략과 니치 시장 모색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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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이크로 크리덴셜은 대학 교육의 거대 시장이 된다

최근 고등교육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고등교육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마이크로 크리덴셜에 대한 동향을 전해 드립니다. 본 기사는 러닝스파크와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에듀테크 마켓 인텔리전스, HolonIQ의 5월 고등교육 분석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마이크로 크리덴셜을 위한 정책 변화와 투자는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마이크로 크리덴셜의 도입 소식은 국내외에서 여러 번 들려왔지만, 최근 이에 대한 정책 변화와 투자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주립대와 🇮🇪아일랜드 고등교육 당국은 마이크로 크리덴셜 과정 확장을 위해 각각 한화 약 430억과 130억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마이크로 크리덴셜의 사용이 음악, 미술과 같은 인문학/예술/사회과학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적으로는 🇺🇸미국 고등교육 기관을 통솔하는 교육위원회(ACE)가 마이크로 크리덴셜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기관을 적극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왜 마이크로 크리덴셜인가

마이크로 크리덴셜 프로그램은 업계 현장에서 요구되는 특정 기술들을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는 강좌를 제공하고, 습득한 스킬을 디지털 배지로 증명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①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한 것만으로 보장되지 않는 직업적 역량을 증명하고, ②고용주는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의 인재를 빠르게 걸러낼 수 있게 됩니다. 또 ③대학들은 인구 감소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줄어드는 재학생 대신 업스킬링 & 리스킬링을 위해 마이크로 크리덴셜 프로그램을 채택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곧 국내에도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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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R 분야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재 인텔리전스 전문가' 영역

💡인재 인텔리전스가 뭐야?

GPT-4o와 같은 고성능 AI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HR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영역이 바로 '인재 인텔리전스'입니다. 인재 인텔리전스(Talent Intelligence, TI)란 AI를 활용하여 방대한 직원 및 인력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스킬, 직무 적합성, 성과 등 HR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데이터뿐 아니라 직원의 스킬, 관심사, 지리적 선호도와 같은 개인적 요인까지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죠. 기존에는 시간을 들여 산업 심리학이나 평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요소들을 파악했지만, AI 기반의 TI는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분석 결과를 제공합니다.

🔍 부상하는 인재 인텔리전스와 관련 전문가 영역

TI는 성공적인 직원의 특성을 분석하여 직무 적합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Liberty Mutual이라는 회사는 TI를 통해 자동차 보험 팀 고성과자들의 특성을 파악했는데, 성과가 좋은 보험 판매원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상관관계가 발견되었죠. 이와 같이 TI는 그동안 사람이 파악하지 못했던 HR 데이터 패턴을 발견하고, 급여 형평성, 조직 설계 등 HR의 전반적인 영역에 관여합니다. 때문에 Workday같은 대표적인 HR 소프트웨어들이 TI 관련 기술을 적극 인수하면서, 기존 HR 기술 공급업체들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T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인텔리전스 전문가 영역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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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결과

✅ 찬성(40%): 서술형 채점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 절감(66.7%), 채점의 객관성 및 일관성 확보(33.3%)
❌ 반대(40%): 학생들의 독창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판단의 부재(60%), 정확성 및 공정성에 대한 우려(40%)
⚠️ 텍사스 주의 AI 서술형 자동 채점 시스템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었어요. 완전히 찬성/반대할 수 없고, AI와 인간 평가자의 상호보완이 필수적이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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