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텍사스는 AI가 서술형을 자동 채점한다고?

5월 셋째주, 에듀테크 트렌드 도착! 🗞️

2024. 5. 13.

2024.05.13 | 37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모아보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해드리게 되었어요 😊. 바로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하여, 서울시교육청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콘텐츠로 역할하게 되었답니다. 🥳🎉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 뉴스레터 구독을 신청하신 서울시교육청 교사 여러분, 환영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소식 더 꼼꼼히 정리해서 보내드릴게요. 그럼, 오늘 준비한 레터도 즐겁게 읽어주세요! 😊 💪

💌 오늘의 에듀테크 인사이트 요약

1. 🇺🇸 미국 텍사스 주의 표준화 시험인 STAAR의 서술형 문항 채점에 AI 자동 채점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임. 서술형 문항 증가로 인한 시간적·금전적 비용 상승이 주 원인이며, 형평성 및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2. 국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확정된 가운데, 🇫🇷 프랑스에서는 아동 스마트폰 사용 제재 방안을 논의 중이며 만 11세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아동 및 청소년 SNS·스마트폰 규제 방안 보고서>가 발표됨.

3. 최근 학생 데이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음. 이는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금융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이 어려우며,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알아차리 못해 수년 간 데이터 악용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임. 이에 대해 학교 - 에듀테크 기업 - 정부 간 긴밀한 사이버 보안 협력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1. 🇺🇸 미국 텍사스 주, 표준화 시험에 AI 자동 채점 도입 결정

🇺🇸 지난 달, 미국 텍사스 주에서 주 차원의 표준화 시험인 STAAR에 AI 자동 채점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기초학력평가에 AI 채점 시스템을 활용하겠다는 건데요. AI 기반 서술형 평가 자동 채점은 그동안 교육계와 학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지만(관련 포브스 기사, 일본 사례), 공교육 차원의 대규모 도입이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텍사스 주에서 AI 자동 채점을 도입하는 이유

텍사스 주에서는 작년부터 최소 25%의 STAAR 시험 문제를 주관식으로 변경했어요.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객관식으로 평가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거죠.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주관식 채점을 위해 연간 약 6천명의 채점자를 추가 고용해야 했고, 이에 따른 비용은 한화 약 3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기사). 텍사스 주는 ①ChatGPT 같은 상용 프로그램이 아닌 별도의 LLM을 훈련하여 주어진 기준에 따라 모든 학생의 응답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②AI가 1차 채점을 마친 데이터에 대해 1/4은 인간 채점자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신뢰도 높은 AI 채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채점 비용 절감 효과는 약 200~250억으로 추산됩니다.

❌ 아직 AI 채점은 위험해! 높아지는 우려의 목소리,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러나 교육자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가장 먼저 형평성과 정확성 문제인데요. ①미국이 다문화 사회임을 고려했을 때, AI 시스템이 이중 언어를 사용하거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의 글쓰기도 공정하게 채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②사람이 채점할 때는 독창성을 가진 학생의 글도 배경 및 맥락을 고려해 높게 평가할 수 있었지만, 기계가 채점하면 '기계 같은 글쓰기'를 장려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죠. 마지막으로 ③텍사스 교육청은 STAAR 결과를 포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교들의 등급을 매겨 관리하는데, 이런 우려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AI 자동 평가 채점 결과에만 의존하게 된다면 학생들뿐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도 위험한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AI 기반 서술형 평가 자동 채점은 텍사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식 도입은 텍사스가 빨랐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채택될 가능성이 많은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AI 기반 채점이 개인의 가치관과 성향, 기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채점보다 객관적일 수도 있고요. 서술형 채점 비용으로만 300억 원 넘게 들어가는 텍사스 주와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우리는 글쓰기 채점을 AI에게 맡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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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 11세 이전엔 스마트폰 금지... 🇫🇷 프랑스, 아동 스마트폰 규제 방안 보고서 발표

👩🏻👨🏻 : "게임, 유투브 중독될까 스마트폰도 안 보여주는데, 교과서 핑계로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면 어떡하나요". 내년 도입될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학부모들이 가진 우려입니다. 그동안 교육계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효과적인 교육 도구가 될 수 있는지와 같은 교육적 측면에 중점을 둔 논의가 이루어져 왔는데요. 학부모들의 걱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 자체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스마트폰 등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과 부정,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져 있지는 않은데요. 실제 아이들의 행동을 밀접하게 관찰하는 학부모들은 부정적 영향을 더욱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 프랑스는 전문가들이 아동 및 청소년의 SNS·스마트폰 규제를 권고했어요

지난 달, 프랑스에서는 신경학자, 정신의학교수 등 10명의 전문가들이 <아동 및 청소년 SNS·스마트폰 규제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이들이 권고한 연령별 디지털 기기 사용 가이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3세 미만: TV 포함 영상 시청 금지
3~6세: 교육적 콘텐츠를 성인 동반 하에 시청
11세 미만: 어떤 형태로든 스마트폰 사용 금지
11~13세: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디지털 기기 사용 가능
13세 이상: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 가능
13~18세: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 사용 금지

🤔 AI 디지털교과서, 아이들에 도움 되는 학습도구로서 증명될 수 있을까

프랑스 연구진은 디지털 기기가 아동의 시력, 신진대사, 집중력, 인지과정 측면의 건강을 저해할 수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학습권 및 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IT 기업들의 전략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국내 AI 디지털교과서도 이러한 비판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 같은데요. 디지털 기기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학습 도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가정, 정부, 전문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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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커들은 왜 학생 데이터를 노릴까

Ask!EdTech 인사이트를 꾸준히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사이버 보안'이 현재 교육 분야의 중요 화두로 꼽힌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거예요. 지난 뉴스레터에서는 국내 교육부 산하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 소식, 그리고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폐교 절차를 밟은 미국 링컨 대학 소식을 전해드리기도 했었죠.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아지니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건 알겠는데... 왜 해커들은 굳이 학생들의 데이터를 가져가려는 걸까요? 오늘은 그 궁금증에 답해드립니다 😊

🦠 해커들이 학생들의 데이터를 노리는 이유

학생들은 신용 기록이 없고, 자신의 금융 활동을 잘 모니터링하지 않아요. 개설된 계좌가 몇 개인지도 모르고 돈이 잘못 빠져나간다 해도 알림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때문에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수년 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요. 주민번호 같은 개인 신원이 도용될 경우 더욱 큰일이죠. 학생들의 데이터는 교사나 학부모가 디지털 계정을 대신 관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접근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공유하다가 의도치 않게 유출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가짜 취업 사기도 빈번하게 발생해요.

🔐 학생 데이터,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

국내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기가 더욱 많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학생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먼저 학교 차원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피싱 사기에 대해 교육하고, 사이버 보안 의식을 높여야 하겠죠. 하지만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에듀테크 기업에서 제품 개발 시 더 많은 학생 데이터 보호 기능을 탑재하는 것입니다.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도 학생-교육자-에듀테크 기업-정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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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를 통해 수업에 色을 더하다' 참가 기업 모집 안내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러닝스파크가 함께 진행하는 메타버스 직무연수! <에듀테크를 통해 수업에 色을 더하다> 참가 기업을 모집합니다 🙋‍♂️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METASSEM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에듀테크 기업들의 가상 전시 부스 100개를 구축하여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중등교원 1,000명, 전국 자율연수 교원 2,000명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제품 시연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직무 연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전국 교원에게 기업의 에듀테크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참여 기업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 기업별로 마련된 홍보 공간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요
💬 전국의 교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 참가 일정 및 방법

행사 일정: 2024년 7월 10~12일
참가 신청 마감: 2024년 5월 16일까지 아래 '참가 신청하기' 링크를 통해 신청

참가 신청하기

📊 지난 주 결과

지난 주에는 교사들의 AI 사용 여부 공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았어요.
💁‍♂️ 필요한 경우에만 공개해야 한다(87.5%) - 진위성이나 지적재산권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공개하고, 단순 업무 효율성을 위해 사용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 모든 경우에 공개해야 한다(12.5%) - 어떠한 경우라도 AI를 사용했으면 공개하여야 한다.
✅ 결과 요약
- 지난 주에는 골든 트라이앵글 구성원들이 모두 골고루 참여해 주셨어요.
- 교사의 AI 사용 여부도 공개해야 하지만, 지적재산권이 우려되는 등 필요한 경우에만 적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