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메일로 어떻게 제출해요?" PC가 무서운 아이들

9월의 마지막 주, 에듀테크 인사이트가 도착했어요!

2023. 9. 25.

구독자 여러분,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반가운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가

찾아왔습니다 😊

환절기에 접어드는 9월 중순을 알리며

지난 뉴스레터를 보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을 바로 앞둔 9월 말이 되었네요.

이번주도 모두 조금만 더 힘내시고

가족들,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여러분께 격주로 에듀테크 트렌드를 담아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를 발송한 지

어언 6개월 정도가 되었는데요!

이번주에는 뉴스레터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조금 더 나은 서비스로

찾아뵙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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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핫 토픽:

"이메일로 어떻게 제출해요?"

PC가 무서운 아이들

"선생님, 이메일로 어떻게 제출해요?"

최근 교육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바로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해 온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컴퓨터(PC) 활용 능력 저하인데요. 200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학생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는 이 문제는 학업·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며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교육 현장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초등학교 한 학급 23명 중 21명의 학생들이 독수리 타법을 사용하고, 느린 타자 속도로 인해 정보 시간에 진행하는 코딩 수업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컨트롤(ctrl), 쉬프트(shift) 키가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고, 기본적인 PC 사용법을 알려주느라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PPT로 학교 숙제를 하거나,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컴퓨터 파일을 관리하는 등 PC 사용 뿐 아니라 학습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본적인 PC 사용법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방과후 학교 수업을 신청하거나, 타자연습을 가르치는 과외 등 사교육의 힘을 빌립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90년대, 혹은 그 이전 출생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일 듯 한데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꼽힙니다.

첫째, 2000년대 이후 출생한 학습자들은 PC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디지털 환경이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직관적이고 어려운 조작을 요하지 않는 모바일 기기만 사용하다 보니 PC 활용이 어렵습니다.

둘째, 그동안 초등 교과에서 진행하던 PC 기초 교육이 SW·인공지능 교육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입니다. PPT, 한글, 타자연습, 파일 정리 등 기본적인 PC 리터러시를 학습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실과 및 정보 시간에 주로 마우스를 이용하여 블록 코딩 등의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SW교육은 강화되었지만 되려 기초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퇴보한 모양새입니다. 공교육 내 1인 1기기 보급이 확대되는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할까요? 디지털 리터러시가 저절로 길러지는 능력이 아닌 만큼,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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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12부터 HRD까지, 분야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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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발표한 에듀테크 진흥 방안 알아보기

지난 9월 18일 교육부에서 ｢에듀테크 진흥방안｣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핵심 정책을 제시함.
1)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활용 활성화: 교사 맞춤 연수, 학교 조달시스템(학교장터) 개선 등
2) 공교육과 결합한 에듀테크 산업 육성: AI디지털교과서, 증거기반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
3) K-에듀테크 수출 활성화
4) 국가 차원의 에듀테크 지원체계 구축: '에듀테크진흥법(가칭)' 제정 추진
그러나, 에듀테크의 성급한 현장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지속되고 있음. 특히 에듀테크의 교육적 효과, 사회적 숙의가 부족한 에듀테크 진흥법 제정, 교사들의 부담 가중 등에 대한 논의가 두드러짐.

🏫 전통적인 평가 방식을 버리는 대학들

최근 학생 성과를 측정하는 데 전통적인 표준화 시험 방식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점점 더 많은 미국 대학이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음.
대학가에서는 전통적인 평가 방식 대신 학생들의 역량과 숙련도를 입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역량 기반 평가' 및 '차세대 크리덴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차세대 크리덴셜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학생의 총체적 역량이나 숙련도를 검증함. Big Picture Learning은 경험적 증거와 논리적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고, 가설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경험적 추론 역량'으로 정의하고 이를 평가하는 프레임워크를 만듦.
일찍이 크리덴셜을 도입한 뉴질랜드에서는 각 학생들이 고등교육에서 배우는 지식, 스킬 및 산업 훈련 경험 등의 기록을 저장하는 등의 역량 인증을 저장하는 Record of Achievement를 보유함. 미국 전역에서도 차세대 크리덴셜을 시범 도입하는 주들이 증가하고 있음.

💼 스킬 및 인력 개발을 위한 메타버스

월드뱅크 에듀테크 팀이 Digital Development Partnership Grant의 지원으로 메타버스를 인력 개발에 사용할 때의 장점과 결과를 보여주는 증거 및 사례연구를 포함한 지식팩(Knowledge Pack, KP)을 발표함.
메타버스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에서 인력 개발을 재편하고 효과를 보이고 있음.
1) 위험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학습 경험 제공
2) 무제한 연습 기회와 시나리오 개인화를 통한 테크놀로지 숙련도 증진
3) 적은 비용으로 업계의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의 수행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용이
점점 더 많은 민간 기업들이 VR/AR을 직원 교육에 사용하고 있음. 파일럿, 전기, 용접, 배관, 조립, 운전, 요리, 어업, 고객 서비스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한 것으로 드러남.
월드뱅크의 ActiVaR Program 결과, 메타버스의 활용은 학습자들의 활용과 동기부여를 촉진하고 위험을 줄임으로써 실제 학습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인력 개발을 위한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과제를 잘 보여주는 아티클입니다. 왼쪽 사진을 눌러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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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접근성,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들 모음

최근 교육 현장에 디지털 도입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접근성'에 관한 논의가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전직 교사인 Tolulope Noah가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만들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디지털 접근성 관련 실수들에 관해 전하고 있는데요.

인식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 모두가 쉽게 범할 수 있는 아홉 가지 실수들을 오늘의 포스트로 공유합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보며, 일상 속 디지털 접근성을 함께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디지털 접근성,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들 모음>

유인물과 슬라이드 내의 중요한 정보를 색상으로 구분하는 것. 색맹 학습자를 고려하여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내용을 강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함.
글머리 기호로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텍스트 본문에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 무분별한 이모티콘의 사용은 스크린리더(시각장애인 등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 화면에 나타나는 정보들을 음성으로 출력해주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 이용자들에게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
하이퍼링크가 포함된 문서에서 강조의 의미로 밑줄을 사용하는 것.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하거나, 슬라이드에 사진을 추가할 때 대체 텍스트(설명글)를 포함하지 않는 것.
적절한 색상 대비를 고려하지 않고 이미지를 슬라이드 배경으로 사용하는 것. 일반적으로 정보 가독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시각적 이슈가 있는 학습자들에게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음.
유인물을 만들 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타일을 사용하지 않고 크기 및 볼드체 등 서식을 직접 지정하는 것. 일정 포맷을 따르지 않고 스타일을 커스터마이징 할 경우 일부 학습자들의 이해의 용이성과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음.
다른 사람과 링크(URL)를 공유할 때 설명이 포함된 링크를 사용하는 대신, 전체 링크를 복사-붙여넣기 하거나 '여기를 클릭하세요'라고 명확하지 않게 적는 것.
수업 시간에 활용할 비디오, 직접 제작한 비디오,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비디오 등에 정확한 자막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 것.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를 입력할 때 모두 소문자로 입력하는 것.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파스칼이나 캐멀 표기법(단어의 첫 문자를 대문자로 표기)을 사용하지 않아 문장이나 단어의 파악을 어렵게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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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스파크-네이버 웨일,

'교육 인증 생태계 활성화' MOU 체결

지난 8월 31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러닝스파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교육 인증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 웨일팀은 17개 교육청에 교육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웨일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웨일스페이스의 에듀테크 마켓인 'Go To Market Program'에는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웨일팀은 Go To Market Program에 참여하는 에듀테크 제품들의 교육적 적합성 및 사용성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러닝스파크에서 개발한 '에듀테크 평가 지표'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들 중 시스템 사용성 영역에서 기준선을 충족하는 경우, 웨일팀이 제공하는 인증 배지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러닝스파크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증거 기반의 에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학교 현장에서 안전하고 유용한 에듀테크 활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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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스파크,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참가

지난 9월 21일(목)~23(토)에는 코엑스에서 2023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개최되었는데요. 혹시 여러분도 참석하셨나요? 올해는 국내에서 에듀테크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맞춤 교육을 이끌 핵심 도구로 지목된 만큼, 참가 기업이 2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고 해요. 또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 세미나, 수출상담회, 스타트업존, 기업설명회(IR) 등 행사 내용도 더욱 다양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러닝스파크도 에듀테크 스타트업 허브에 부스를 두고 참여했는데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장상윤 교육부 차관님도 부스에 방문하셔서 시도교육청, 각 학교들의 에듀테크 활용 현황을 담은 메타 에듀테크 플랫폼 '스쿨애스크에듀테크(SchoolAskEdTech)'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주셨답니다. 많은 분들과 직접 만나 공교육 내 건강한 에듀테크 생태계에 대한 공감대를 나눌 수 있어서, 저희 러닝스파크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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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

여러분께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나요?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sk!EdTech Insight 에디터 클로이입니다. 어느덧 여러분들께 에듀테크 트렌드 소식을 전해드린지 약 반 년이 되었네요. 참 시간이 빨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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