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의 디지털화, 이대로 괜찮은가?

7월의 마지막 월요일, 에듀테크 인사이트가 도착했어요!

2023. 7. 31.

Ask!EdTech Insight 구독자 여러분,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이번달도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이번 달 마무리는 저희 러닝스파크와 함께

에듀테크 트렌드 소식으로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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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 토픽:

교육의 디지털화, 이대로 괜찮은가?

최근 LearnPlatform에서 미국 학군의 에듀테크 활용 통계치를 조사하여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군들은 2022-23학년도에 평균 2,591개의 에듀테크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547개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의 에듀테크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미국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교육의 디지털화, 그리고 에듀테크 활용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명백한 트렌드이죠. 그런데 최근 곳곳에서 '교육의 디지털화,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관련 핵심 쟁점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각자의 필요에 맞는 에듀테크를 찾는 학습자와 교사들

LearnPlatform의 보고서에서, 학군 전체의 에듀테크 사용 수는 늘었지만 학생과 교사 개인이 사용하는 에듀테크 수는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학습자와 교사들이 디지털 도구를 무조건 도입하기보다, 자신의 필요에 맞는 도구를 찾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디지털 도구가 필요한 상황 및 적절한 도구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 교실에서 디지털 도구 금지를 결정한 스웨덴

최근 스웨덴 교육부 장관 Lotta Edholm이 교육의 디지털화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5년 간 스웨덴 어린이들의 독해력이 떨어지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테크놀로지의 전면적인 금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교육의 분리일 수 있으므로, '탈디지털화'보다는 올바르게 디지털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UNESCO, 전 세계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촉구

UNESCO 역시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이 학생들의 학습성과, 정서적 안정,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권고는 디지털을 금지하라는 것이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인간 중심적'으로 활용하자는 의미입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활용이 교사와의 대면 상호작용, 교육이 가지는 사회적 차원의 본질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개인정보 침해, 온라인 혐오 등의 보안, 인권, 정서적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목표와 원칙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교육에서의 테크놀로지 활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테크놀로지의 활용과 확산을 막기는 어려우나, 이를 비판적으로 관리하면서 교육과 테크놀로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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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12부터 HRD까지, 분야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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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C, K-12 사이버 보안을 위한 펀딩 제안

에듀테크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침해 위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최근 K-12에서 사이버 보안에 관한 대책을 교사와 학생들 뿐 아니라, 시스템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음.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K-12 학교와 공공 도서관에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지원하는 2억 달러 규모의 파일럿 프로그램 제안을 발표함.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디지털 평등, 사이버 공격 방지 등 교육과 디지털 테크놀로지 간 균형을 맞추어나갈 수 있음.

🏫 고등교육에서 VR을 활용한 장애 포용성 향상

정신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고등교육 등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도 탈락률이 높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
대학 및 교육기관이 제공하는 시험 조정, 보조공학 등의 지원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기보다 교직원의 파악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음.
이에 East Stroudsburg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Ahmed Yousof 교수는 "공감부터 다름까지" 프로젝트를 통해, VR 기반 인터랙티브 영상을 활용하여 교직원이 정신 장애를 가진 학생 관점에서 세상을 경험하도록 함.
이러한 경험을 한 교직원들은 학생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며, 더욱 포용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직장 내 학습과 성장에 대한 접근 변화

기존 직장 내 학습 및 역량개발에 대한 접근, 즉 강의실 교육과 정적인 스킬셋은 빠르게 구식이 되어가고 있음.
현대 업무 환경은 역동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어, 직장 내 학습이 일회성 교육 이벤트가 아닌 평생학습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함.
비정형 학습(informal learning)의 기회를 수용함으로써 협업, 지식 공유, 실험 등을 통해 동료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전문성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함.
최근 개최된 SHRM 컨퍼런스에서는 기존의 역량 중심에서 이를 더 작은 단위로 나눈 '스킬' 중심으로 인사관리가 변하고 있음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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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트:

좋은 에듀테크를 선정하는 방법

앞서 교육과 테크놀로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과 적절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Discovery Education의 시니어 디렉터인 Amy Gensermer는 학교 리더들이 에듀테크를 평가할 때 고려할 질문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는가?

학생 참여를 극대화하는 에듀테크는 학생의 선택권, 연령에 적합하고 관련성 있는 콘텐츠, 협업을 위한 도구 등의 요소를 포함해야 합니다.

2. 측정 가능한 학습 목표와 함께 교육 시간을 극대화하는가?

에듀테크는 명확하게 정의된 학습 목표와 성취 기준에 따라 학습을 측정하고, 이에 대한 자세한 리포트/데이터를 교육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학군의 테크놀로지 시스템 내에서 쉽게 통합되는가?

교육에 필요한 특정 작업을 위해 학생과 교사들이 여러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자원을 탐색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면, 효과적인 에듀테크가 아닙니다. 에듀테크는 학군에서 사용하는 테크놀로지 프레임워크에 쉽게 통합되어야 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학습에 대한 데이터를 쉽고 일관되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정확하고 편향되지 않으며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가?

에듀테크에서 제공되는 교육용 콘텐츠는 구성 방법과 정보의 출처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편향되지 않은 증거 기반의 지식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5. 교사가 에듀테크에 대한 전문적 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가?

에듀테크의 업체는 교육 현장에서 각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과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최소한의 온보딩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문 학습을 통해 교사가 교실에서 도구를 쉽게 구현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듀테크 평가의 주요 요소들은 러닝스파크에서 개발한 국내용 에듀테크 평가도구에서 강조되고 있는 사항과 맞물려 있습니다. AskEdTech에서는 러닝스파크의 에듀테크 평가도구를 이용해서 사용하려는 에듀테크 도구를 직접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에듀테크 선택과 증거기반의 테크놀로지 활용, 함께 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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