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 자료로 AI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2024. 10. 14.

2024.10.14 | 59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모아보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sk!EdTech 인사이트입니다. 요즘 낮 햇살은 정말 따뜻한데, 저녁에는 꽤 쌀쌀하네요. 모두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이번 호에서는 구글이 공개한 신기능 'AI 팟캐스트'에 대한 내용과, K-12 학교 및 기업에서의 주요 이슈 한 가지씩을 다뤄 보았어요.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볼 만한 포인트도 준비했으니, 재미있게 읽어보신 후 여러분의 의견을 Answer!EdTech에 자유롭게 투표해 주세요 😊.

💌 오늘의 에듀테크 인사이트 요약

1. 🎙️구글이 문서나 학습 자료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AI 팟캐스트를 만들어 주는 'Audio Overview' 기능을 출시함. 이러한 기술은 교육 콘텐츠 제작에 유용하지만, 수동적 학습 태도 강화 등 우려할 지점이 있음.

2. 📚 21세기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은 '디지털 리터러시'를 학교 정규 교과로 채택하고, 일정 시수 이상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 필요성은 명확하나, 교육의 구현 방식 및 교원 양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임.

3. 📊 HR 테크 기업 Rippling이 AI를 통해 자동으로 직원들의 성과 및 소프트 스킬을 분석, 평가, 피드백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함. 이러한 방식이 효과적이고 신뢰할 만한지, 바람직한 방향인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함.

1. 학습 자료를 올리면 AI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구글, NotebookLM에 새로운 AI 팟캐스트 기능 추가

혹시 구글의 'NotebookLM'을 사용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 서비스는 AI 기반 연구 및 글쓰기 도우미로, 다양한 문서를 업로드하면 이를 분석해 FAQ, 요약 문서, 학습 가이드 등을 만들어 주는 툴입니다. 최근 구글은 여기에 'Audio Overview'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는데요. 업로드 된 문서나 학습 자료를 기반으로 음성 AI 팟캐스트를 생성해주는 기능입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Audio Overview는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유사한 음성을 사용하고, "잠깐, 이거 맞는지 확인해 볼게"와 같은 자연스러운 표현을 더해 마치 사람 간의 대화를 듣는 것 같은 팟캐스트를 만들어 냅니다.

📚 AI 팟캐스트,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다

최근 AI 팟캐스트 기능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있는 주제의 위키피디아 링크를 NotebookLM에 입력해 요약된 내용을 AI 팟캐스트로 듣거나, 어려운 학습 자료 및 논문을 업로드해 요약 팟캐스트를 만들어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죠. 또, 생성한 AI 팟캐스트의 내용에 맞는 이미지를 추가해 교육 비디오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교육 콘텐츠 제작자나 교육자,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 학습자, 문서 읽기가 어려운 난독증 및 장애 학생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기술이지 않을까 싶어요.

🤔 같이 생각해 보기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Audio Overview는 생성AI의 고질적 문제인 할루시네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사람들은 친근한 음성으로 전달되는 정보일수록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정보가 퍼질 위험을 높일 수 있죠. 또한, 생성AI를 통해 팟캐스트·요약과 같은 소비적 교육 콘텐츠 생성이 쉬워진다면, 학습자들의 수동적 학습 태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상용화될수록 학생들을 참여(engage)시키는,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경험 제공이 중요한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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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지털 리터러시', 정규 교과로 채택해야 할까?

🖥️ 21세기의 필수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기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읽기와 쓰기처럼 필수적인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을 실제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능력, 즉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은 범교과적이고 복합적인 역량으로 인식되어, 별도의 교과목으로 체계적으로 가르치지는 않고 있는데요.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이 두 가지를 정규 교과로 채택해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일정 수업 시수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은 그에 대한 비판적 사고나 디지털 시민성 능력과는 다르므로,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 디지털 리터러시와 교사 교육

하지만 현재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근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는 매우 드뭅니다. 일각에서는 일부 사서 교사나 미디어 전문가가 이를 가르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 모든 교사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훈련을 제공해 다양한 교과에서 이를 통합적으로 가르치도록 하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교육의 필요성은 명확하지만, 이를 실제 어떤 형태로 구현해야 할지,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와 교원 양성 체제는 어떻게 마련할지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최근 일상 속에 빠르게 통합되는 AI에 대한 리터러시도 별도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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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가 성과 리뷰를 할 수 있다고? Rippling의 새로운 시도

📊 AI가 직원 성과 리뷰를 할 수 있을까?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고용과 근무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HR 부문에서 AI 기술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HR 테크 회사인 Rippling은 HR 전문가가 AI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AI가 자동으로 직원들의 성과를 분석·평가·피드백하는 시스템인 'Talent Signal'을 출시했는데요. 해당 시스템에서는 Github, Salesforce, Zendesk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코드 라인, 거래 성사 수와 같은 업무 결과를 분석하고 직원들을 '정상', '고성과', '주의 필요'로 분류하도록 합니다. 이후에는 고성과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이를 기준으로 직원들을 평가하고, 팀 내 순위 및 피드백을 자동 제공합니다.

🧐 AI 기반 성과 평가, 신뢰할 수 있을까?

하지만 AI가 평가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 성과 외에 소프트 스킬이나 문화 적합성을 AI가 측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인데요. Rippling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직의 통화 및 메모 내역을 분석해 문화 적합성을 평가하고, 회사의 가치를 AI에 학습시켜 소프트 스킬을 평가하는 루브릭을 만들었습니다. 수년 간 HR 리더들이 강조해 온 학습 민첩성, 관계, 미션과의 일치 같은 소프트 스킬도 AI가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죠. 다만 AI가 평가하는 기준이 사람과 어떻게 다를지, 신뢰할 수 있을지, HR 전문가들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지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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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는 '친환경 일자리'가 증가한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HolonIQ에 따르면, 최근 고등교육 및 직업 교육 분야에서 기후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교육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니세프와 EAA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도 기후 의식이 높은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후 연합과 메인 주는 2035년까지 기후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백만 명의 견습생을 양성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입니다. 또, Fleming College는 친환경 관련 기술을 증명할 수 있는 마이크로 자격증을 개설했으며, Interplay Learning은 청정 에너지 및 태양광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간은 재생 가능 에너지, 친환경 기술과 관련된 직업군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HolonIQ 글로벌 에듀테크 주요 투자·협력 소식

🏦 세계은행 - 나이지리아의 보건, 교육 및 전력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15억 7천만 달러의 자금을 승인함.
🇦🇺 Engineers Australia - Deakin University와 협력하여 수소 에너지 마이크로 자격증 프로그램을 출시함. 해당 프로그램은 친환경 기술 인재 부족 문제와 호주의 탄소 배출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됨.
🧑‍🏫 Keys to Literacy - K-12 교사 전문성 개발 회사로, 유사 업체인 Schools Cubed를 인수함.
🇮🇳 Adda247 - 인도의 정부 시험 준비 교육업체로, 에듀테크 플랫폼 PrepInsta를 인수함.

HolonIQ에 대해 더 궁금하신가요?

🎉 러닝스파크, 연구 결과 국제 학술대회서 발표!

러닝스파크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e-Learn에서 세 개의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e-Learn은 AACE(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mputing in Education)가 주최하는 학회 중 하나로,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러닝스파크는 K-12 중심 에듀테크 테스트베드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사례(Case Study on the Operation of Edtech Testbed Centered on K-12 Teachers in South Korea), 디자인씽킹 기반 공유대학 학습 지표 공동 설계(Designing Learning Analytics Indicators for a Shared University Teaching and Learning Platform Based on Design Thinking), AI 기반 K-12 수학 플랫폼 분석(Comprehensive Analysis of AI-based Math Learning Platforms for K-12 Education)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러닝스파크의 선도적인 노력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소개해 드린 EdTech Asia Summit가 에듀테크 기업가와 투자자를 위한 이벤트였다면, e-Learn은 연구자를 위한 이벤트였는데요. 앞으로는 교육자, 기업가, 연구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골든 트라이앵글을 만들기 위해 러닝스파크가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