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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테크놀로지를 도입할 때, 테크가 아닌

"에듀"를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건강한 에듀테크 생태계의 좋은 사례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에듀테크 설계 단계부터 학습자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이를 통해 실제 교육적 효과를 높인 Digital Promise의 "학습자 변동성 프로젝트"입니다. 

학습자 변동성(learner variability)이란 모든 학습자가 다양한 교육적 맥락에 따라 개별적인 장점과 어려움을 갖게 된다는 개념인데요. Digital Promise는 다국어 사용 학생, 유색 인종 학생, 정규 교육이 중단된 학생 등 소외된 학생층이 수학 및 과학 교육에서 가지는 학습자 변동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수학 및 과학 교육에는 '내용 언어(language of content)'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수학 문제를 읽는다고 생각해봅시다. 한국어를 읽을 줄 알아도 관련 수학 개념이나 기호들의 순서가 의미하는 바를 모른다면 문제를 이해할 수 없겠죠. 이렇게 수학, 과학 등에서 하나의 언어처럼 사용되는 요소를 바로 내용 언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소외 계층 학생들의 내용 언어 습득을 위한 지원은 많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Digital Promise의 연구자들은 Speak Agent와의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듀테크를 설계합니다. 학습자의 배경 변인, 인지 능력 등의 정보를 담은 학습자 변동성 네비게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Speak Agent 제품에 반영했습니다. 연구 결과, Speak Agent 제품을 통해 학습한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점수가 5-10%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테크가 아닌 "에듀"의 설계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습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연구자와 에듀테크 기업이 협업하고, 실제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건강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만드는 한 걸음 아닐까요?

정말 많은 에듀테크가 개인화 학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활용된 모든 AIED가 그러한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문제를 추천하고, 효과적으로 학습 성취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이런 설계를, 우리는 과연 교육의 혁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번 전문가 포스트에서는 개인화 학습을 위한 최초의 에듀테크, '티칭 머신'의 역사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 에듀테크와 AIED에 어떤 고민과 시사점을 남기고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했는데요.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아래 '원문 바로보기' 버튼을 눌러 이번 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지난 뉴스레터에서, 러닝스파크가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인 Bett Show 2023에 직접 참석했던 후기를 간략히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저희가 Bett Show 2023에서 직접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만을 모아, 에듀테크 핵심 트렌드 강의를 준비했다는 소식 알려드립니다! 🎉

<2023 베트쇼 완전 정복>에서는 전문가들이 직접 분석한 Bett Show 2023의 핵심 주제, 주요 강연 내용, 에듀테크 시장 동향과 출시 제품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강의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강의 안내 페이지 바로가기'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오늘도 에듀테크 트렌드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

그럼 다음 Ask!EdTech Insight 뉴스레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