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분석 대시보드는 정말 효과가 있을까?

러닝스파크 CRO가 읽어주는 AIED 시리즈 4편 공개!

2024. 9. 23.

2024.09.23 | 56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모아보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이례적으로 더웠던 추석이 지나고, 이제서야 선선한 가을 날씨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 9월을 마무리하며 이번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고, 오늘 준비한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 오늘의 에듀테크 인사이트 요약

1. 📚 서책형 교과서의 가격 인상과 AIDT 구독료로 인해, 17개 시도교육청의 2025년도 교과서 예산은 약 7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AIDT의 1인당 구독료는 최소 9만 2000원으로 책정되었음.

2. 🧐 '러닝스파크 CRO가 읽어주는 AIED 시리즈 4편'을 통해 학습분석 대시보드의 효과성에 대해 설명함. 대시보드에서는 데이터 시각화 그 자체보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교육적 목적으로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함.

3. 📉 최근 에듀테크 시장은 벤처 투자 및 팬데믹 구호 자금 감소, 등록률 하락, 인건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에 잘 설계된 파일럿 테스트와 함께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기획하는 것이 성장 전략으로 제시됨.

1. 교육부 2025 교과서 예산, 연간 1조 원 초과할 것으로 예상

📚 '교과서 구독' 시대를 여는 AI 디지털교과서

교육부가 내년 국립학교 33곳의 교과서 예산을 39억 470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약 70% 증가한 금액인데요. 예산 증가의 주요 원인은 ①서책형 교과서의 가격 인상과 ② AI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으로 인한 구독료 지출입니다. 현재 1인당 AIDT 구독료는 최소 9만 2000원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2025년도 17개 시도의 교과서 예산은 최소 7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향후 AIDT의 도입 범위가 국영수 외 과목으로 확대되면, 교과서 구독 예산만 약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국회에서는 AIDT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교사와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

부산에서 열린 'AI BUS 2024'와 '2024 K-ICT Week'에서 교사와 시민들은 AIDT 도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했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저학년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재가 적합하지 않으며, 학생 간 디지털 격차와 스마트폰 중독 문제,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들도 정부가 학부모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AIDT를 급하게 도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패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AIDT가 아날로그 교재와 병행해 사용되며, 엄격한 보안 절차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현장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AIDT 도입을 몇 개월 앞둔 시점, 정부-교육 현장-학부모-기업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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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습분석 대시보드는 얼마나 효과적일까?

🧐 이런 질문 해 보신 적 있나요?

최근 교육에서 데이터와 AI가 활발히 도입되면서, '학습자 대시보드'는 에듀테크의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시보드가 실제로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질문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에 관한 러닝스파크 CRO 윤성혜 님의 AIED 시리즈를 요약해 드릴게요. 함께 읽고, 에듀테크 전문성을 쌓아봐요!

✅ "학습분석 대시보드는 과장 광고(hype)에 부응했나?"

Kaliisa 외(2024)는 학습분석 대시보드가 학생들의 성취도, 동기, 참여,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어요. 38개 문헌을 종합한 결과, 대시보드는 학업 성취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학생 참여 및 동기에는 무시 가능한 수준부터 큰 효과 크기까지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태도 측면에서도 대체로 작은 효과를 보였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대시보드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에 따라' 다른 효과 크기가 나타나기도 했어요.

🔍 학습분석 대시보드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이번 연구를 통해, 대시보드가 학습 성과를 반드시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시보드가 학생들에게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어요. 참여와 같은 측면에서는 중간 정도의 효과 크기를 보인 연구가 많았고, 대시보드의 잠재력이 확인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는 학습 데이터 시각화 그 자체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결국, 효과적인 대시보드를 위해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학습자에게 어떤 교육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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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방법

🚀 글로벌 시장 전략의 중요성

최근 에듀테크 시장은 벤처 투자가 얼어붙고, 팬데믹 구호 자금 감소, 등록률 하락, 인건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Global Expansion Strategies CEO인 Michael E. Spencer는 미국 에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성장 전략을 제시했는데요. 바로 처음부터 글로벌 판매 전략을 채택하는 것입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해외 진출을 꺼리지만, 학교 판매 제품이거나 성장이 포화 상태인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이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에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핵심은 파일럿

Michael은 기업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파일럿 테스트'라고 말합니다. 파일럿은 학교와 기업이 새로운 도구의 가치를 함께 평가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제품-시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데요. 성공적인 파일럿을 위해서는 ①솔루션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 파악, ②파일럿 계획, ③교사 연수 및 기술 지원을 포함하여 파일럿 실행, ④정량적·정성적 데이터 수집, ⑤파일럿 결과 분석 및 결정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에듀테크 기업들이 국내, 또는 해외 교육 현장에 제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도 똑같이 통용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 과정을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지원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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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onIQ가 예측하는 K-12 교육의 '5대 전략적 변화'

HolonIQ는 앞으로 10년간 K-12 교육에서 일어날 '5대 전략적 변화'를 예측했습니다. 여기에는 ①고품질·고효과 교육, ②하이브리드 및 기술 활용 교육, ③새로운 교수법, ④전방위적인 안전 관리, ⑤기초 역량 강화(문해력 및 수리력)이 포함돼요. 각국 정부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숙련된 교육자'에 대한 수요를 늘리고 있으며, 교사 전문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우스다코타 주는 교사를 위한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에콰도르에서는 5만 명의 교사가 디지털 기술 훈련을 받고 있어요.

💰 HolonIQ 글로벌 에듀테크 주요 투자·협력 소식

🇪🇨 에콰도르 - 5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디지털 교육 센터인 'Mecapacito'를 출범함.
➕ TouchMath - 미국의 수학 교육 제공업체로, K-12 수학 에듀테크 기업 Classworks를 인수함.
💼 Savvas Learning Company - K-12 학습 솔루션 제공업체로, 온라인 커리어 및 기술 교육 과정 제공업체인 Pointful Education을 인수함.
🏫 Western Covernors University - 온라인 대학으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에듀테크 회사인 Craft Education을 인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