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이 테크놀로지에 과의존했을 때 벌어지는 일

3월 둘째주, 에듀테크 트렌드 인사이트 도착! 🗞️

2024. 3. 11.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3월의 둘째 주, 힘차게 시작할 준비 되셨나요? 이번주는 전반적으로 맑지만 꽃샘추위가 지속될 거라고 해요. 모두들 긴장 놓지 마시고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세요 😊

먼저 지난 주의 Answer! EdTech 결과를 함께 살펴볼까요? 지난 주의 질문은 '학교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였는데요. 학교에 스마트폰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수업시간 등에는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57.1%로 가장 많았어요. 자유로운 사용 허가, 전면 금지, 학교 공동체가 스스로 규칙을 토론하고 합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14.3%로 동일했네요!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이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동체 구성원과의 합의를 통해 적절한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는 듯 해요. 그럼 오늘 준비한 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금주의 Answer! EdTech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

1. 교육이 테크놀로지에 과의존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UNESCO 보고서

오늘은 에듀테크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 눈여겨 볼 만한 UNESCO 보고서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휴교 기간, 교육이 에듀테크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는데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테크놀로지의 도입으로 많은 학습자가 교육을 지속할 수 있었지만, 일정 학업성취도를 달성하지 못한 '뒤처진 학습자'는 오히려 많아졌으며, 교육 분야에서 소외나 불평등이 급증함.
테크놀로지를 통한 침습적 감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아이디어 교환을 제한하고, 교육 현장에서 신뢰를 약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음.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고려하여 앞으로의 에듀테크는 보다 인간적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기술이 발전되고 연결성이 더욱 보편화되더라도, 대면 교육과 수업은 보장되어야 하며 특히 어린 학습자의 교육권을 보장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에듀테크의 정의, 기원과 부상, 에듀테크 활성화와 직접 관련되는 환경문제 등 건강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위해 고려해야 할 좋은 인사이트들을 많이 담고 있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상단 이미지를 눌러 국문 목차와 요약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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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하루 어떤가요?' 수업을 시작하는 건강 체크인의 효과

학생과 교사 웰빙, 정신건강이 교육 분야에서 점점 중요한 아젠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여러 에듀테크 트렌드 분석에서 주요 주제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관련 에듀테크도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부수적으로 고려하면 좋은 것'에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할 기본 영역'으로 인식이 변화했습니다.

토론토 대학의 Dobney 교수는 약 6주간 수업에서 '건강 체크인'을 실시하고, 이것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 전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리포트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의 효과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① 교수 및 학교가 나의 웰빙에 지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② 주기적인 체크인을 통해 나의 감정을 인식하는 연습이 되었다.

감정을 인식하는 것은 조절의 첫걸음이며, 나의 건강 상태를 공유하고 지지받을 수 있다는 느낌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발판이 됩니다. 처음에는 '5분 체크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겠어?'라는 의구심이 많았지만, 이의 긍정적 효과를 증명하는 증거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네요. 여러분도 일상생활에서, 교육 현장에서 함께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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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콴다, 'Prep.Pie'로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국민 수학 공부 앱'으로 자리 잡은 콴다의 개발사, 매스프레소가 첫 미국 서비스인 Prep.Pie(프렙파이)를 발표하며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Prep.Pie가 어떤 제품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 대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는 AI 기반 학습 도구, Prep.Pie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렙노트(Prep Notes): 학생이 업로드한 학습 자료를 기반으로 요약 노트를 만들어 제공
프렙세트(Prep Sets): 모의고사, 문제 풀이와 관련된 개념 정리 및 학습 콘텐츠 제공
퀵솔버(Quick Solver): 텍스트나 이미지로 문제를 검색하면 콴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AI가 정답과 해설을 제공

현재 Prep.Pie는 이공계 및 경영학 전공을 중심으로 UCLA와 USC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 하반기에는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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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성AI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최근 한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플래시카드를 활용하는 학습이 직접 플래시카드를 만드는 것보다 덜 효과적이라는 건데요.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총 6번의 실험 중 5번 플래시카드를 직접 만들었을 때 더욱 학습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래시카드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학습할 정보를 선별하고, 분류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인지적 처리의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위에 소개드린 Prep.Pie처럼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생성AI 시대에 이러한 결과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에듀테크가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할 일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대신해주는 것보다 직접 해 보는 것이 필요한 순간이 학습에서는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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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의 Answer! EdTech 질문:

최근 기업용 Microsoft뿐 아니라 아이폰 등에서도 기본 기능으로 '감정 체크인'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감정 체크인을 실천하고 계시나요?

① ✅ 주기적으로 감정 체크인을 하고 있다.

② ❌ 따로 감정 체크인을 하고 있지는 않다.

아래 '투표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이번 주의 Answer! EdTech에 참여해주세요.

나의 응답과 다른 구독자들의 응답을 한데 모아, 다음 주 레터에 분석 결과를 발송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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