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격차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격차로 이어진다고?

2월 마지막 주, 에듀테크 트렌드 인사이트 도착! 🗞️

2024. 2. 26.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2월의 마지막 주가 찾아왔어요.

먼저 지난 주의 Answer! EdTech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지난 주에는 'Apple Vision Pro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흥미롭게도 '교육적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와 '아직은 우려가 크다'라는 답변에 응답하신 분들이 각각 50%였어요. 아직은 신기술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딱 반반으로 보이네요! 😊

이번 주의 레터 주제는 최근 교육 분야의 뜨거운 주제였던 '디지털 격차'와 'AI 윤리'예요. 기사를 읽으면서 🔗 하이퍼링크가 된 파란 글자를 누르면, 관련 기사나 사이트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럼 오늘 준비한 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금주의 Answer! EdTech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

1. 변화하는 시대, 청년 고용을 위한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

지난해 말, 중국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21.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년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이후 중국 정부는 청년 실업률의 통계 발표를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 관련 문제가 중국에만 국한되는 이슈가 아니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역량과 스킬 중심 노동 시장으로의 급격한 변화, 개인이 가진 스킬과 가용 일자리 간의 불일치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분명하게 발생되고 있는 공통 현상입니다. 이는 청년 취업에도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죠.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조사기관 HolonIQ는 이제 미래 역량을 단순히 교육과정에 반영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스킬을 성장시키고, 평가하고, 회사에 연결시킬 수 있는 시스템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교육에서 고용까지 전반의 과정을 고려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HolonIQ는 'Education to Employment' 마켓맵 발표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학군에서 마이크로 크리덴셜을 사용해 학생들과 지역 고용주를 효과적으로 연결한 사례도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는 교육부터 고용까지 지원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에듀테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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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득 격차가 데이터 프라이버시 격차로 이어진다고?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린 미국 교육부의 ‘2024 국가 교육 기술 계획’, 혹시 기억하시나요? 올해 미국 교육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디지털 격차였죠. 교육에서 디지털 격차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Internet Safety Labs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가져왔어요.

Internet Safety Labs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에듀테크를 체계적으로 검증하지 않는 학교에 다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어요. 검증되지 않은 에듀테크의 경우 앱 내에 ‘광고’나 학생들의 행동을 추적하는 ‘트래커’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 저소득층과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 가정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비교해 보니,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교가 광고 포함 에듀테크를 사용할 가능성이 무려 3배 더 높았다고 해요.

Common Sense Media의 조사에 따르면, 광고나 트래커를 통해 학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앱은 이러한 데이터를 팔아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정의 소득 격차가 학교에서 사용하는 에듀테크의 품질과 연관되고, 저소득층 학생일수록 데이터 프라이버시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죠. 학교나 교육 기관에서 사용하는 에듀테크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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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 시대의 '디지털 형평성 프레임워크'

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격차 문제가 뜨거워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 중 교육자 및 연구자 분들께 유용하리라고 생각되는, Digital Promise의 ‘디지털 형평성 프레임워크’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AI를 활용해 디지털 형평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접근인데요. 프레임워크의 다섯가지 영역과,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형평성을 점검할 수 있는 질문 예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

[프레임워크의 다섯 영역]

디지털 전환을 위한 리더십
일관된 시스템, 자원, 정책
디지털 기기 및 연결성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성
디지털 역량
테크놀로지를 통한 강력한 학습

[프레임워크 기반의 질문 예시]

📊 일관된 시스템, 자원, 정책 - 학군은 학습 자원을 개인화하는 데 필요한 학생 데이터를 공유할 때, 학생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 디지털 역량 - 교사가 생성AI를 사용하여 수업 계획과 학습 자료를 개별화 할 수 있는 전문개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는가? (디지털 역량)
✅ 디지털 전환을 위한 리더십 - 학군/교육기관의 리더는 디지털 형평성 요소가 학교 시스템 전체에 잘 통합되고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안내, 지원을 조율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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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계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챗봇, 'Goody-2'

지난 뉴스레터에서 구글 제미나이, OpenAI에서 개발한 생성AI Sora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해드렸었죠. 새로운 생성AI는 자꾸 만들어지는데, AI 결과물에 대한 정확성이나 편향, 악용과 같은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챗봇으로 불리는 'Goody-2'는 전혀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생성AI 윤리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Goody-2는 '안전과 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하여 설계된 차세대 AI 모델입니다. 인종 차별, 정치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한 모든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으며, 되려 왜 사용자의 질문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 주식 가격이 얼마야?'라고 물어보면,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조언 없이 AI가 급변하는 주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고위험 재무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적절하다'라고 답변하는 식입니다.

똑똑한 비서처럼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을 제공하는 ChatGPT나 제미나이와 비교하면 굉장히 불편한 AI가 아닌가 싶은데요. Goody-2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앞으로 AI와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윤리적이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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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의 Answer! EdTech 질문:

Goody-2와 같은 책임감 있는 AI를 교육에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① 😊 안전한 답변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AI보다는 Goody-2와 같은 AI를 사용하고 싶다.

② 🤔 많은 답변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존 생성AI보다 불편할 것 같다. ChatGPT나 제미나이 같은 기존 생성AI를 사용하고 싶다.

아래 '투표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이번 주의 Answer! EdTech에 참여해주세요.

나의 응답과 다른 구독자들의 응답을 한데 모아, 다음 주 레터에 분석 결과를 발송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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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교사와 함께한 <BETT Show 2024 디브리핑 파이어사이드챗> 성료!

지난 22일(목),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BETT Show 2024 디브리핑 파이어사이드챗>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디브리핑 행사에서는 에듀테크 트렌드뿐만 아니라, 실제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를 사용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경험이 공유되는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다년간의 BETT Show 참여 및 디브리핑 경험을 쌓아 온 러닝스파크 팀의 전문적인 트렌드 분석, 그리고 BETT Show 관람 제품 중 실제 교육 현장의 문제와 관련있는 것들을 짚어주신 교사분들의 통찰력이 만나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아쉽게 파이어사이드챗 행사를 놓치신 분들이 계시다면, 뉴스레터에 소개되는 러닝스파트 세미나 행사 소식을 꼭 확인해주세요! 👀